단양 영춘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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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영춘향교(丹陽 永春鄕校)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영춘향교는 1399년(정종 1)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현북1리에 창건되었으나, 지형이 협소하여 1614년(광해군 6)에 남천리로 이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어졌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659년(효종 10) 눌대(訥臺)로 이전하였습니다. 그 뒤 수해로 폐허화되어 1791년(정조 15)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811년, 1870년, 1891년에 중수하고, 1977년에 전면 보수하였습니다.

영춘향교의 건물 배치는 명륜당이 대성전 오른쪽 앞쪽에 있는 특이한 배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자를 주향하고 그 양편에 사성을 배향하고 22현을 종향하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영춘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의 제사를 지내고 지역민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한 고려·조선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